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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주한 한·미 정상 "곧 2차 북미회담…장소 다를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80여 분간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평양 공동선언에 다 담지 못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장소는 싱가포르가 아닌 제3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뉴욕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넉 달 만에 다시 마주 앉은 한미 정상의 핵심 주제는 북한 비핵화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히 개방적이고 훌륭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뭔가 이루고자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 문제에)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뭔가 이루고자 하는 엄청난 열정을 보았습니다.]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측과 연락해 조율 중이라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북한과의 회담이 매우 기대된다면서 1차 때와 비슷한 형식이 되겠지만 장소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회담 형식은 지난 번과 비슷할 것입니다. 장소는 아마도 다를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2차 북미회담이 아주 조만간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특히 김 위원장 측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그 누구보다 어느 시점보다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미회담을 급하게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북한이 원하는 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쉽게 응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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