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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전 8시 청와대 출발…늦게까지 회담 준비

<앵커>

앞으로 3시간 뒤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손을 맞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는 오늘(18일)부터 2박 3일 동안 역대 세 번째 평양 정상회담 소식을 온종일 자세하고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곧 평양으로 출발할 문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문 대통령, 조금 있으면 청와대에서 출발하겠군요.

<기자>

네, 1시간 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인, 오전 8시 청와대 관저를 나섭니다.

성남 서울공항까지는 헬기를 타고 가는데요, 정상회담에 동행할 일부 수행원도 함께 이동합니다.

지금 제가 있는 춘추관이 헬기 이륙장과 멀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이 출발하면 헬기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에서 성남 서울공항까지는 20km가 조금 못 됩니다.

헬기 속도를 고려했을 때, 5~10분이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양으로 떠나는 대통령 전용기는 8시 40분 이륙합니다.

서해 직항로로 이동하는데, 평양 순안공항에는 10시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루 전인 어제까지도 정상회담 준비가 늦게까지 이루어졌다고요.

<기자>

문 대통령은 어제 늦게까지도 김정은 위원장과 논의할 내용을 확인하고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27 판문점 회담 전날도 밤 11시까지 합의문 초안을 검토하고 수정했는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문 대통령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남북관계 부분, 특히 군사적 긴장 완화는 성과를 기대해볼 만한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비핵화 논의에 있어서는 결과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전언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평양에 가는 문 대통령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 대통령 어깨가 실제로 무거워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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