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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南 선발대 맞이한 평양…긴장과 설렘 교차

<앵커>

11년 만에 남측 대통령을 맞이하는 평양의 분위기는 차분한 가운데서도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7일) 본진에 앞서 도착한 남측 선발대가 평양의 분위기를 영상으로 전해왔습니다.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인 평양 분위기,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측 특별수행단과 기자단이 머물 평양 창광거리의 고려호텔.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남측 선발대가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호텔 직원들이 큰 박수와 함께 반갑게 맞이합니다.

일주일 전 열린 북의 9.9절 행사를 소재로 남북 관계자들의 환담이 이어지면서 다소 긴장됐던 분위기가 풀어집니다.

[전종수/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 : (9.9절 행사를) 성대하게 잘 치렀습니다. 손님도 많이 오고.]

고려호텔에 프레스센터도 마련됐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을 신속히 전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권혁기/청와대 춘추관장 (평양 프레스센터) : 남과 북이 뜻을 모아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측 실무진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두 정상의 동선을 확인하며 막바지 점검이 이뤄지고, 문 대통령이 이용할 방탄차량 두 대도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입니다.

평양 거리에는 정상회담을 알리는 현수막이 아직 눈에 띄지 않았고, 시민들도 일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1년 만에 남측 정상을 맞는 만큼 긴장과 설렘이 엇갈리는 분위깁니다.

정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방문할 행사장 주변에 대규모 환영행사를 준비하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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