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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평양 2박 3일…'제2 도보다리' 이벤트 주목

<앵커>

우리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2000년 김대중, 2007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내일(18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 동안 어디를 다닐지, 이세영 기자가 예상해 봤습니다.

<기자>

우리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만수대 의사당에서 대동강을 따라 북동쪽으로 10km쯤 떨어진 곳에 백화원 영빈관이 있습니다.

외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방문하면 숙소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도 이곳에 머물 것이 확실시됩니다.

회담은 과거 두 차례 회담처럼 첫날과 둘째 날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회담 장소의 하나로 거론되는 조선노동당 본관은 북한 체제의 상징적인 김일성 광장에서 가깝습니다.

두 차례의 만찬은 최고급 연회장인 목란관이나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이 함께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공연은 북한 정권의 역사를 재구성한 서사적인 내용으로 정권 수립 기념일, 즉 99절 7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였습니다.

공연이 펼쳐지는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은 관람석 규모가 15만 명이나 된다고 북한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 만들어진 여명 거리나 미래과학자거리에서 깜짝 이벤트가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두 거리 모두 고층 빌딩이 즐비하고 북한의 변화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셋째 날 환송 오찬을 마치고 오후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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