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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 없었다…급한 불 껐나?

<앵커>

3년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이제 엿새째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그동안 의심환자가 있었지만 추가 확진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일단 고비는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가운데 메르스 의심 환자 1명이 더 추가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일일 전화 브리핑 : (어제 추가된) 의심 환자의 상태는 아직 경증상태로 파악을 하고 있고 1차 검사는 완료했습니다. 음성이 나왔고요.]

나머지 의심환자 10명은 모두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확진 환자가 탔던 택시에 뒤이어 탑승한 승객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아직 특이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택시에는 모두 2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26명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또 같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행방이 묘연했던 외국인 등 31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21명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바이발 항공편에서 내린 뒤 의심증상을 보인 여성 승객도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메르스 잠복기가 평균 닷새여서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이 아니냐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확진 환자인 61살 남성이 엑스레이 검사에서 폐렴 초기로 나타나는 등 감염 전파력이 낮은 상태에서 격리 조치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확진 환자가) 호흡기 증상이 거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많이 배출했을 상황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외국인 10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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