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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성적표에 속 타는 靑…정책 기조 변화 있나

<앵커>

그럼 이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는 어떤 입장이고 또 어떤 대책이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청와대로서는 상당히 아픈 성적표를 받아 든 것인데, 청와대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우리 경제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고통이다. 이것이 청와대 평가입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통계가 좀 혼란스럽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일용직은 줄었지만 상용직은 늘었고 고용이 없는, 즉 1인 자영업은 줄었지만 고용이 있는 자영업은 증가해서 지금 나온 통계만으로는 원인과 처방을 바로 내기 어려워서 고민이다. 이런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도 연말이나 내년 2월까지는 계속 어렵고 그 이후에나 정책효과가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체질 변화에 따른 고통이다. 라는 얘기는 앞으로 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로도 들리는데요.

<기자>

소득주도 성장 바꿀 거냐? 이렇게 묻는다면,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무조건 이대로 가겠다. 이것 또한 아닙니다.

세부 정책, 소득주도 성장 각론에 대해서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생산 가능 인구 감소 같은 구조적 요인 강조하던 기존 설명과 달리 '정책적', 구조적,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이다.

즉 정책 요인도 함께 언급하면서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방금 전해드렸던 김동연 부총리가 제안한 최저임금 속도 조절에도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라는 것인가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문재인 대통령도 최저임금 임기 내 1만 원 공약 지키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사과하지 않았냐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미 속도 조절 들어갔다는 얘기입니다. 김동연 부총리와도 충분히 협의할 것이고 또 충분히 협의해왔다고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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