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말아톤 그후 13년'입니다.
13년 전 흥행작 '말아톤', 이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의 남다른 도전을 보여줬던 영화죠.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씨의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어느덧 36살이 된 형진 씨는 마라톤은 더 이상 하지 않고 한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배 씨는 스스로 돈을 벌어 가족에게 선물도 하고 주위 사람에게 감사와 칭찬을 받으며 자존감을 키운다고 말합니다.
또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며 홀로서기에도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형진 씨는 2년 전부터 다른 발달장애인 3명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장애인 3, 4명이 공동가정을 꾸리는 이른바 '그룹홈' 인데요, 사회복지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형진 씨의 어머니 박미경 씨는 "여전히 발달장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형진씨, 커피 마시러 꼭 갈게요. 어머님도 건강하시길..." "반가운 소식이네요. 직업의 기회 넓히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