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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철거 오후 재개…일부 유치원생들 상도초로 등원

<앵커>

이번에는 서울 상도유치원 철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흙막이 붕괴사고로 기울어진 부분이 오늘(10일) 안으로 다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민성 기자, 철거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점심시간에 잠시 중단됐던 작업은 오후 2시 반쯤 재개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유치원 건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다 철거된 상태입니다.

잔해물이 수북하게 쌓여있는데 현재는 지하층과 뒤쪽 건물 일부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동작구청은 오늘 저녁 6시까지 철거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분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건물을 직접 부수는 방식이 아니라 집게로 건물을 뜯어내고 물도 뿌려가면서 철거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면 내일부터는 2~3일 동안 잔해물 정리 작업이 이어집니다.

바로 옆 상도초등학교는 철거 소음과 분진 때문에 오늘 하루 휴업했습니다.

당장 돌봄이 필요한 유치원생들은 상도초등학교로 등원했습니다.

유치원생 120여 명 가운데 60여 명의 등원이 예상됐는데 이 중 13명만 등원했습니다.

상도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 19명도 등교했습니다.

등원 시간 때에는 일부 학부모들이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아이의 손을 잡고 돌봄교실에 데려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분간 상도유치원은 상도초등학교에 마련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유치원생 전원의 정상 등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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