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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동선 CCTV 확보…"밀접 접촉자 22명"

<앵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자와 비행기 또는 입국 과정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22명인데 정부가 이동 동선의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 중입니다.

이어서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은 병동 안의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압력을 관리하는 이른바 음압 격리시설에서 치료 중입니다.

이 남성은 현재 거동을 하거나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걸로 전해졌으며, 적어도 2주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리무진 택시를 타고 공항을 떠날 때까지 이동 과정이 포착된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이 남성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는데 당시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와 리무진 택시기사 등 2명이 밀접 접촉자로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었는데, 1명이 더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을 자택 등에 격리하고 항공기에 동승했던 승객 415명의 명단을 전국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철저한 확인을 위하여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발병 여부 확인 조치를 취하도록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젯(9일)밤 인터넷에 생중계한 메르스 대응 긴급회의에서 밀접 접촉자 외에 해당 항공기 탑승객 전체를 격리 조치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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