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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동승' 영국인 메르스 의심…쿠웨이트서도 1명 격리

<앵커>

사흘 전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자 말고, 메르스 의심환자가 또 있어 격리치료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남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20대 영국 여성입니다. 이 여성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문제가 좀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 여성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10일) 오전 중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의심 환자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외국인은 영국 국적의 24살 여성입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에 입국했는데 미열과 기침, 콧물 증상을 보여 어제저녁 7시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음압 격리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확진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아 전염 가능성이 높지 않은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입니다.

병원은 이 여성에 대해 메르스 확진 검사에 들어갔고,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는 또 다른 한국인 남성 1명이 메르스 의심 환자로 격리돼 관찰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메르스 확진 판정 환자와 같은 회사 동료 직원으로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어 현지 병원을 찾았다가 격리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직원 1명도 비슷한 증세가 있었지만 특이 소견이 없어 귀가 조치됐습니다.

이들 모두 쿠웨이트 현지에서 함께 단체 숙소 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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