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정권 70주년 행사 본격 돌입…"후손들 전쟁 없다"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내일(9일)이 북한 정권 창립 70주년, 잔칫날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을 통해선, 이제 후손들에게 전쟁은 없을 거라고 공언한 게 또 도드라집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내일 정권 수립 70주년에 맞춰 선보일 집단체조 예고 영상입니다.

전에 없었던 화려한 불빛과 미디어 아트가 눈에 띕니다.

5년 만에 올리는 집단체조 공연인데 기술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일성 광장에서는 열병식과 횃불 행진, 군중대회 등의 마지막 예행연습이 치러졌습니다.

[북한 주민 : 우리 조국에 대한 긍지스런 그런 마음이 한없이 차 넘치고,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명절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북한 권력 기관들의 자체 축하문도 공개됐는데 전쟁이 없을 거라는 대목이 눈에 띕니다.

"후손들은 고난의 행군과 전쟁을 영원히 모르게 됐다.", "북미 관계가 새롭게 정립되는 세기적 사변이 이룩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초대받은 각국 대표단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권력 서열 3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러시아 권력 서열 3위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과 일본의 친북 인사인 전 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 등도 평양 순안공항에 내렸습니다.

내일 열병식은 지난 2월 건군절 열병식보다 규모 면에서는 커질 거로 보입니다.

다만 비핵화 협상 국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은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