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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 케이크' 식중독 2,100명↑…달걀 조사 착수

<앵커>

학교 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계속 늘어 2천1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케이크에 들어간 달걀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이틀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에 있는 대형 달걀 납품업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관들이 달걀의 생산과 가공과정에 대해 이틀째 정밀조사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 (달걀 업체에 대해서) 어제부터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여러 달걀 납품업체에서 생산되고 가공된 달걀흰자가 각 학교에 급식으로 공급된 케이크 재료로 쓰였습니다.

이번 식중독 사태의 원인균은 살모넬라균으로 확인됐는데, 이 균이 주로 날고기나 달걀 껍질에 있기 때문에 보건 당국이 달걀 업체들부터 조사하는 겁니다.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케이크 제조업체가 해썹 인증을 받았는데 이 납품업체들도 '해썹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업체 직원 : 이제 저희도 내용을 봐서 파악을 했던 거 같은데 그 이상 뭐 어떻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습니다.)]

'케이크 식중독' 의심 환자는 오늘(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2개 학교, 2천 1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의 케이크를 납품받은 유치원과 학교 등이 전국 184곳에 달해 주말까지 식중독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보건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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