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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추가 붕괴 없다고 하지만…주민들은 여전히 불안

<앵커>

오늘(7일) 현장을 확인한 당국은 일단 추가 붕괴는 없을 거라고 했는데 무너진 흙더미 위에 서 있는 유치원 건물이 여전히 위험해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네, 상도유치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유치원 건물 기울어지고 부서진 데는 철거를 해야 하는데 그 작업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기자>

제가 있는 곳은 유치원 건물의 뒤편이 보이는 곳인데요, 건물의 절반이 내려앉아 여전히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그 아래 사고 현장에서는 야간인데도 흙을 메우는 공사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작구 사고조사위원회는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기역자 유치원 건물 가운데 기운 부분은 다시 쓸 수 없다고 판단해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기울어지지 않은 부분은 추가 조사 후 철거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철거 작업을 위해서는 토사가 유출된 부분을 흙으로 다시 메워야 하는데 덤프트럭 1천 대 분량, 2만 톤의 흙이 필요합니다.

흙 메우기에만 닷새에서 열흘 정도 걸리고 철거 작업은 그 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치원 주변에 사시는 분들도 지금 걱정이 많을 텐데 어제 대피했던 주민분들은 지금은 집으로 다 돌아갔나요.

<기자>

사고 직후 주민센터나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던 25세대, 주민 54명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추가 붕괴 위험이 없다는 구청의 말을 믿고 가긴 가는데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인근 주민 : 근데 사실 바로 공사현장 인근이기 때문에 불안해서…지금 아침에 청심환 먹었는데 조금 가슴이 좀 벌렁벌렁할 정도.]

해당 유치원은 임시 휴원에 들어가서 원생 120여 명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상황에 맞게 근처 상도초등학교로 등원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이승환·이찬수, 영상편집 : 김종우,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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