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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함께 해낼 것"…폼페이오 "할 일 산적"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자신의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 이렇게 말한 데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감사하다며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방북을 취소했던 폼페이오 장관은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특사단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없다"고 밝힌 데 대한 화답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시하며 비핵화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충족하려면 "할 일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를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방북 결과 설명에 대해 백악관과 국무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재무부는 북한 국적의 해커 박진혁 씨와 그의 소속 회사를 독자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박 씨가 지난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과 지난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을 지휘한 집단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북 제재는 지난달 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지속적으로 압박을 강화해온 미국 대북 정책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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