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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득점왕 황의조 "우즈베크전 골,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황의조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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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한국 축구가 발굴한 최고의 보물 황의조 선수와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황의조/축구선수: 안녕하세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어때요? 발굴한 최고의 보물.
 
▶ 황의조/축구선수: 일단 뭐 제가 잘해야 할 것 같아요. 그만큼 기대를 많이 해주시니까 제가 또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황의조 선수가 슈틸리케 감독 시절에도 대표팀에 처음 뽑혀서 A매치도 뛰고 했었는데 그때하고 달라도 너무 다른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금 한 거의 한 1년, 일본 간 지 이제 1년 정도 됐죠? 1년 만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게 가장 큰 계기가 됐을까요?
 
▶ 황의조/축구선수: 일단 일본에서 축구를 좀 많이 더 배웠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배웠던 것과 또 일본에서 배운 것들을 좀 합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또 그런 과정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고 저 스스로도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 같아서 그게 제일, 그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자신감을 찾게 된 게.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이번에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하면서 2번 해트트릭을 했는데 첫 경기 딱 뛰고 나니까 어? 쉽네? 이런 생각도 들었을 것 같아요. 6:0으로 이겨서.
 
▶ 황의조/축구선수: 쉽네까지는 아니었는데 일단 선수들이 잘 준비를 했었고 첫 게임을 쉽게 풀어가서 아무래도 좀 마음의 부담은 줄기는 했었는데 두 번째 2차전 때 저희가 패배하는 바람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됐던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9골을 넣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기억나고 중요했던 골은 뭐가 있을까요?
 
▶ 황의조/축구선수: 일단 우즈벡전 골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저희가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어떻게 보면 제일 힘든 경기였는데 저희가 역전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재역전을 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우즈벡전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고 우즈벡전 때 골들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헛발질해서 손흥민 선수 주고 바로 넣은 골이겠죠? 그리고 연장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는데 그거를 황희찬 선수에게 양보를 했단 말이에요. 그때 마음은 어땠어요?
 
▶ 황의조/축구선수: 그러니까 뭐 희찬이를 믿고 있었고 제가 파울을 얻은 다음에 흥민이한테 찰 거냐고 물어봤는데 희찬이가 차겠다고 해서 저희는 믿었고 희찬이를 믿고 있었으니까 저희는 그렇게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 같아요. 또 희찬이가 골로 잘 마무리를 해서 저희가 어찌됐건 승리를 했던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그때 손흥민 선수하고 황의조 선수는 뒤로 돌아서 이렇게 안 보고 있었잖아요. 황희찬 선수가 그거에 대해서 좀 서운하다고 그러던데, 자기를 못 믿는 것 같아서.
 
▶ 황의조/축구선수: 못 믿는다기보다는 그만큼 간절했던 것 같아요. 희찬이가 넣어주기를 바랐고 희찬이가 넣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원래였다면 혹시라도 막힌 볼에 대비를 해서 문전 쇄도를 했을 텐데 희찬이가 깔끔하게 넣어주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본인이 일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한일전 결승전 굉장히 부담이 컸을 것 같거든요. 그때 마음은 좀 어땠어요?
 
▶ 황의조/축구선수: 일단 결승전이라는 게 참 선수들한테 부담이 많았고 저 역시도 부담이 컸고 또 그런 경기를 치르면서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있으면 꼭 득점을 하고 싶었고 또 J리그에 뛰다 보니까 일본의 장점, 단점들을 또 잘 알다 보니까 그런 거를 많이 공략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경기 끝나고 일본 벤치에 가서 좀 위로도 하고 그랬다고 했는데. 어떤 말들을 해줬나요?
 
▶ 황의조/축구선수: 같은 팀 동료도 있어서 제가 일본어를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고생했다고만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같이 한 소속팀으로서 좀 동료로서 그래도 수고했다는 말은 해주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손흥민 선수가 있어서 황의조 선수도 굉장히 편했을 것 같고 손흥민 선수도 황의조 선수가 있어서 굉장히 편했을 것 같고 정말 호흡이 잘 맞았거든요. 청소년 대표도 같이 했었고 한데 쭉 어떤 가장 잘 맞는 부분은 어떤 건 것 같아요, 손흥민 선수를 보면서.
 
▶ 황의조/축구선수: 일단 흥민이는 경기장에 있음으로 좀 상대 수비수들이 좀 혼란을 많이 겪었던 것 같아요. 흥민이가 중앙에 있건 사이드에 있건 선수들이 흥민이를 항상 체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한테 찬스가 많이 왔다고 생각해요. 흥민이도 욕심을 많이 버리고 좀 많이 도우려고 많이 했던 게 그런 게 좋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이승우 선수하고 같은 방 썼잖아요. 그래서 룸메이트로 굉장히 화제가 됐었는데 이승우 선수가 좀 재기발랄하고 좀 톡톡 튀는 면이 있어서 혹시 같이 생활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이런 게 있을 것 같은데.
 
▶ 황의조/축구선수: 뭐 승우는 워낙 참 톡톡 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친구라 그래도 방을 쓰면 항상 재미있었고 그리고 저희가 경기 전에 항상 상대팀 영상을 보면서 서로 분석을 하면서 좀 이렇게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서 골을 한번 넣어보자 이런 식으로 얘기도 했는데 또 승우가 좋게 많은 골을 기록해준 것 같아서 또 서로 같은 룸메로서 뿌듯한 것도 있어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왠지 방에서는 이승우 선수 때문에 편하게 쉬기 어려웠을 것 같기도 한데.
 
▶ 황의조/축구선수: 그래도 오히려 그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승우가 워낙 까불까불 거려서 기쁘게 생활했던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이렇게 방장이고 방졸이라고 그러면서 후배가 많은 일을 도맡아 했었잖아요. 이번에도 그랬나요?
 
▶ 황의조/축구선수: 빨래 같은 거 승우가 한 번씩 내고 했는데 빨래 낼 때도 꼭 한마디씩 거들면서 냈는데 이제는 좀 그냥 내줬으면 좋겠어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빨래를 낸다는 게 어떤 뜻이죠?
 
▶ 황의조/축구선수: 저희가 훈련하고 이렇게 옷을 이렇게.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바깥에 내놓는 거?
 
▶ 황의조/축구선수: 네, 맞습니다. 따로 한 곳에 모아두는 곳이 있는데.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이승우 선수가 그거를 밖에 내놓으면서 형이 하지 왜 나한테 시키냐 이랬나요?
 
▶ 황의조/축구선수: 뭐 이렇게 많냐고 빨래가. 자기 것도 있었으면서. 승우는 참 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아이인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이제 A매치, A대표팀에 다시 복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이 굉장히 큰 계기가 됐겠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 황의조/축구선수: 네, 그럴 것 같아요. 아시안게임 때 좋은 컨디션을 더 잘 유지를 하면서 이번 A대표까지 오게 됐는데 A매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 골도 기록했으면 좋겠고.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그래서 이번에 코스타리카, 칠레와 평가전이 굉장히 본인한테는 앞으로 계속해서 A매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것 같은데 좀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나요?
 
▶ 황의조/축구선수: 일단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뭐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만큼 제가 또 좋은 활약을 해야지 또 기대에 보답을 하는 거니까 모든 팀이 하나로 돼서 꼭 2연전 둘 다 꼭 승리했으면 좋겠어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최용수 SBS 해설을 맡았던 해설위원이 처음에는 젊은 시절 나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가 몇 경기 지난 다음에 자기보다 나은 것 같다면서 부끄럽다는 말을 했었거든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거기에 좀 답변을 해주신다면.
 
▶ 황의조/축구선수: 아직 따라가려면 멀었고 또 최용수 감독님은 또 워낙 좋은 공격수였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든 한 번 잘 따라가보겠습니다.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롤모델이 있나요?
 
▶ 황의조/축구선수: 롤모델이라기보다는 좀 모든, 모든 스트라이커들의 골이나 움직임 같은 거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그래도 이 선수를 좀 닮고 싶다, 이 선수처럼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이런 선수가 있을 것 같은데, 국내건 국외건.
 
▶ 황의조/축구선수: 뭐 스트라이커들은 많이 봤는데 흥민이랑 같은 팀의 토트넘의 케인 선수나 또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 선수나 그런 선수들의 영상을 제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해리 황이라는 별명도 있더라고요. 이제 앞으로 더 성장하고 이제 황의조 선수가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한국 축구가 또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같은 동반자 관계자 되는 건데 앞으로 포부와 어떻게 하겠다라는 얘기 좀 해주시죠.
 
▶ 황의조/축구선수: 일단 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응원을 많이 해주신 건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그만큼 응원이 많은 만큼 저도 그렇고 저희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더 앞으로 있을 A매치 더 많은 경기들을 꼭 잘 치렀으면 좋겠고 저도 저 역시도 많은 골을 기록해서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항상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하고 싶어요.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네, 고맙습니다.
 
▶ 황의조/축구선수: 감사합니다.
 
▷ 주영민/SBS 스포츠 기자: 황의조 선수 만나봤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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