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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게임하다 벌어진 총격전…주민 8명 총상

<앵커>

미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사위 게임을 하던 주민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8명이 총상을 입었는데 주민들의 협조 거부로 범인은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벌어진 곳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시입니다.

현지시간 어젯(3일)밤 11시쯤 아파트 단지 야외 뜰에서 주사위 게임을 하던 주민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타, 타, 타 하는 총소리를 듣고 무서워서 밖으로 뛰어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살려달라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총격전으로 8명이 총상을 입었고 부상자들 가운데 3명은 중상입니다.

또 중상자들 가운데 17살 된 소년의 경우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총격이 발생한 지역은 평소 범죄조직의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갱 조직이 총격에 가담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노동절 연휴를 맞아 어젯밤 총격전 당시 많은 주민들이 밖으로 나와 있던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이 대부분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아서 총을 쏜 용의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샌버나디노 경찰 : 주민들이 아무도 자신들을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누군가 나서서 협조하지 않는다면 사건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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