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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복구' 바쁜데 또 차오른 빗물…광주 '폭우 비상'

<앵커>

지난주 태풍 솔릭에 이어 집중 호우가 쏟아졌던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나흘 만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던 곳이 또다시 물바다로 변했는데, 비는 내일(1일)까지 계속될 거라는 예보입니다.

이어서 KBC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지하실이 빗물로 가득 찼습니다. 상가 진열장은 밑단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나흘 전 폭우로 피해 복구가 한창이던 광주 남구 일대가 다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신관천/광주시 주월동 : 지난번에는 물이 허리까지 찼는데 (오늘은) 모래주머니로 막았기 때문에 그나마 현재 이 상태로 적게 찼거든요.]

피해는 남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서구 동천동의 한 도로는 불어난 물에 차들이 꼼짝 못 하고 서 있어야 했습니다.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인도와 가게 앞까지 마치 해수욕장에 파도가 치듯 물들이 흘러넘쳤습니다.

상가에서는 연신 주인이 들이치는 물을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심재묵/광주시 동천동 : 여기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차면 금방 순식간에 이렇게 바다가 돼버려요.]

광주에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6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 132건이 접수됐습니다.

강수량의 대부분이 오전 한때 집중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최고 50mm, 남해안에는 120mm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김형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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