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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부총리·공군 출신 국방 장관…지명 이유 살펴보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18명 중의 5명을 바꾸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장관 자질 논란이 일거나, 업무 성적이 안 좋았던 장관들을 대거 문책한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새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는 유은혜 민주당 의원이 내정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첫 여성 부총리가 됩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이번에도 비육군, 비육사 출신이 지명됐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원성을 산 영어 방과 후 수업 폐지 결정, 공론화 과정까지 거쳤지만, 제자리걸음만 해 공약 파기 비판이 불거진 대입 제도 개편.

이른바 '결정장애'라는 비아냥까지 쏟아졌던 혼돈의 교육 정책을 수습할 적임자로 청와대는 유은혜 의원을 내세웠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에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에도 소통능력과 정무적 균형감각을 높이 샀습니다.

또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는 문 대통령의 공약도 고려한 결정입니다.

국방부장관 인사에선 비육군·비육사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기무사령부 해체, 육군 중심의 군 체계 개편 같은 국방개혁이 닻을 올린 상황.

문 대통령은 해군 출신의 송영무 전임 장관에 이어, 이번엔 공군참모총장 출신의 정경두 합참의장을 선택했습니다. 공군 출신은 24년 만입니다.

[정경두/국방부장관 후보자 : 안보 상황이 다소 많이 변화하고 있는 시기에 국방장관에 지명이 돼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통감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가 각 군의 균형 발전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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