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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훈련 재개' 카드 꺼낸 美…북한은 왜 조용한가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Q. 美, 대북 압박 의도?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미국 중간선거가 2달밖에 안남았기 때문에 미국이 지금 판을 깨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판을 깬다는 건 그동안의 북미협상이 실패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는 선택할 수 없는 카드입니다. 다만, 북한한테 계속 이렇게 나오면 내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를 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Q. 북한은 왜 조용한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북한도 아주 급한 건 아닙니다. 어차피 11월 중간선거까지는 미국이 판을 깰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고요. 무엇보다도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돼 중국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생겼다는 것도 안심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다음 수를 계산 중이라고 봐야합니다.]

Q. 남북정상회담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오늘(29일)도 정부가 정상회담은 미국 동의사항이 아니라면서 강력한 의지를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조명균/통일부장관 : 비핵화를 위해서 남북정상회담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일수록 오히려 가야 될 필요성이 더 크지 않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협상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게 정부 구상인데 북한은 오늘도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비핵화, 한미공조 하지 말고 남북 경협이나 잘하자는 거죠. 남북의 관점이 이렇게 다르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정상회담으로 뭐를 얻어낼 수 있을지 고민할 것입니다. 지금 대체로 9월 중순쯤으로 정상회담을 생각한다면 준비기간을 감안할 때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북한이 정상회담 날짜에 합의해줄지 지켜볼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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