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임진강 수위 크게 상승 '홍수경보'…수도권 북부 '산사태 경보'

<앵커>

이렇게 중북부 지역에 굵은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지면서 휴전선 부근 임진강 물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수위가 계속 오르면서 임진강 유역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 지금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네, 임진강 비룡대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주민들 걱정이 많을 텐데 그래도 지금은 비가 좀 잦아든 것 같네요.

<기자>

네, 이곳 임진강 비룡대교에는 3시간 전까지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지금은 거의 그친 상태입니다.

다행히 비가 그치면서 임진강의 수위는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비룡대교의 수위는 평소 1m 안팎인데, 오후 한때 11m를 훌쩍 넘겨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임진강 최북단에 위치한 필승교도 한때 5m 이상 수위가 상승했습니다.

평소 수위가 25m인 연천군 군남댐도 수위가 30m를 넘어서자 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오후 한때 13개 모든 수문을 열고 초당 3000t 넘게 방류했습니다.

오늘(29일) 오후 시간당 강수량이 파주 70mm, 연천 50mm, 포천 30mm로 이 세 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임진강의 수위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파주시는 오전부터 임진강 일대 야영객들을 상대로 대피 방송을 했고, 낮 2시쯤 홍수경보가 내리자 한때 주민 대피령까지 검토했습니다.

집중 호우 때문에 산사태가 날 수 있어서 산림청은 파주 등 수도권 북부 지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수도권에는 내일 낮까지 최대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피해가 없도록 잘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손명찬,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우기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