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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타한 국지성 호우로 피해 속출…아침까지 많은 비

<앵커>

어제(28일)저녁부터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에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오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건 기자. (네, 서울 오목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거세게 퍼붓던 비가 지금은 많이 잠잠해진 모습입니다. 요란했던 천둥과 번개도 지금은 모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는 국지성 호우의 양상을 띠고 있어 언제 어디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어제저녁 7시 40분을 기해 서울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11시에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고양과 김포, 포천, 연천 등 경기 북부 대부분 지역은 아직도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퇴근 시간대에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동부간선도로와 마포구 증산교 하부도로 양 방향이 완전히 통제됐고, 서울 잠수교는 어젯밤 10시부터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중랑천 중랑교와 남양주시 진관교 일대는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오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만 하수도 역류 민원이 480여 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월릉교 부근에서는 차량과 함께 2명이 물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저녁 7시 50분쯤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번개 때문에 다시 김포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어 오늘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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