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을 한 축으로 하는 지금의 경제정책 기초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를 살리는 게 시대적 사명이라며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경제정책을 수정요구를 다시 한번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반드시 함께 추진돼야 하는 종합세트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경제 패러다임이 경제를 저성장의 늪에 빠지게 하고 극심한 양극화를 불러왔다고 지적하며 지금의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위기에 빠진 우리 경제를 되살려야 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향하는 시대적 사명입니다. 그런 사명감으로 정부는 우리 경제정책 기조를 자신 있게 흔들림없이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야권이 집중 비판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하나일 뿐이라며 이미 저임금 노동자의 근로소득을 높이는 측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 기조를 놓고 벌어지는 논쟁을 언급하며 과거로 돌아가자는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생산적 토론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야권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경제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로 향하는 만큼 지금이라도 방향을 트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라고 연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