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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기지역 4곳 추가 총 15개 구…돈줄 더 죈다

<앵커>

수도권의 집값 급등세를 잡기 위해 정부가 규제와 공급 확대 카드를 동시에 내놨습니다. 서울 종로 등 자치구 네 곳을 투기지역으로 추가하고 경기 광명, 하남은 새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습니다. 또 24만 가구를 더 공급하겠다며 수도권에 공공택지 14곳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서울의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4곳이 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이로써 서울은 25개 구 가운데 15개 구가 투기지역으로 묶이면서, 오늘(28일)부터 해당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세대당 1건으로 제한되고 2건 이상 대출이 있는 경우 만기 연장이 안 됩니다.

경기도 광명과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새로 지정돼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 한도가 40%로 낮아지고 분양권 전매제한 등 재건축 규제가 강화됩니다.

정부는 최근의 집값 상승세도 투기수요가 유입된 결과로 보고 이번에도 돈줄을 죄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국지적인 과열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김흥진/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 주택 대출과 관련된 금융규제를 강화를 해서 투기적 수요의 유입을 막기 위해 투기과열지구나 투기 지역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또 수도권에 공공택지 14곳을 추가로 지정해, 주택 24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책에도 아파트값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강화하거나 재건축 연한을 40년으로 확대하는 등 추가 대책이 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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