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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폭풍 전야'…출근시간대에 태풍 근접 '주의'

<앵커>

수도권은 태풍 솔릭의 이동 경로에서는 다소 벗어났지만 변화무쌍한 움직임 때문에 쉽게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 경로에서 가장 근접한 경기 여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정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 여주대교 남단에 나와 있습니다.

서해와 달리 내륙인 이곳 여주는 아직 태풍이 영향권에 들지 않아선지 비가 내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밤늦게까지 이곳 여주대교를 지나는 차량은 평소와 다름이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높은 습기와 가라앉은 주변 공기는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태풍 솔릭은 약 9시간 뒤인 오늘(24일) 아침 9시쯤 여주에 가장 근접합니다.

여주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오는 오늘 아침까지 최대 10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초속 14m가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여주시도 만반의 준비 태세에 나섰습니다.

여주대교가 가로지르는 남한강 둔치 주차장에 차량이 한 대도 보이지 않는데요, 여주시는 어제저녁 모든 차량을 대피시키고 진출입로를 통제했습니다.

그래도 폭염으로 충주댐의 저수율이 낮아져 댐 방류로 우려되는 침수 피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여주시는 보고 있습니다.

태풍은 충주를 거쳐 강릉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 시간에 태풍이 수도권에 가까워지니 집에서 나설 때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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