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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속도 빨라진 태풍…군산 지역 여객·항공 모두 결항

<앵커>

이번엔 좀 더 올라가서 당초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전북으로 가보겠습니다. 전북지역도 지금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군산 비응항에 JTV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금동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군산 비응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가 많이 바뀌면서 현재 이곳 군산 비응항에는 저녁에 비해 태풍과 비바람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다만 먹구름이 많이 몰려들면서 태풍이 시시각각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매우 빨라졌고, 경로는 크게 바꼈습니다.

부안을 거쳐 군산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목포를 거쳐 오늘 새벽 3시쯤, 전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새벽 5시쯤에는 태풍의 중심이 전라북도를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까지는 강한 바람과 비가 계속되겠습니다.

해안가에는 초속 50미터, 내륙지역에도 초속 30~4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만조 시각이 겹치면서 태풍이 근접할 때는 최고 10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과 군산공항의 항공편도 모두 결항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북지역에는 지리산 뱀사골 98밀리미터 등 10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24일)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북의 공립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천300여 곳은 오늘 하루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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