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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전남 내륙으로 이동…크기·위력 다소 줄어

<앵커>

19호 태풍 솔릭이 조금전 11시에 당초 예상보다 남쪽인 전남 목포항으로 상륙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륙에서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목포항에 나가있는 KBC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민지 기자, 의외로 조용해 보이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목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거셌던 비바람은 지금 잠시 잦아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솔릭은 목포 인근을 지나 전남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곳 서해안보다는 전남 동부지역에 초속 1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전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신안 가거도와 진도에는 3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고, 강진과 해남, 영암 등에도 2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태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완도 보길도 통리 선착장에서는 등대가 기울어지고 방파제 일부가 무너져내렸고, 바람에 날린 구조물들이 전선을 건드리며 한때 해남 등에서 1천 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고흥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는 여전히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육지에 진입하며 태풍의 위력은 다소 떨어졌습니다. 크기는 소형으로 줄었고, 강도도 중으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오늘(23일) 밤과 내일 새벽 사이 광주전남에 강풍과 함께 최고 4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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