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광주·전남, 태풍 북상에 '초긴장'…오후 최대 고비

<앵커>

제주는 벌써 심각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 태풍이 제주를 지나면 곧바로 광주·전남지역이 영향을 받게 될 겁니다. 곧 다가올 태풍에 다들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목포에 나가 있는 KBC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목포에는 굵은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 광주와 전남 전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전남지역 모든 학교에는 오늘(23일) 하루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이곳 목포항과 완도항 등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발이 묶였고, 무안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선 2만 7천여 척과 여객선 94척은 전남 연근해항에 피항한 상태입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3시에 목포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은 오늘 오후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초속 40m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대부분 지역에서 100에서 250밀리미터, 지리산 등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는데요.

특히 태풍의 진행 속도가 느려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농작물과 양식장 등 주요 시설물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