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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자진 출석 30분 만에 '조사 거부'한 이유는?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갔습니다.

그 속내를 장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부선 씨는 지난 6월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김부선/배우 :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입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입니다.]

당찬 입장 발표와 달리 김 씨는 30여 분 만에 경찰서를 빠져나왔습니다.

이 지사의 과거 인터뷰 기사와 SNS 게시물을 "말 바꾸기 근거 자료"라고 제출만 하고 조사는 거부한 겁니다.

[김부선/배우 :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까지 정식으로 만들어서, 사건은 같으니까.]

변호인의 도움 없이 조서를 남겨야 하는 부담이 겉으로 밝힌 이유였지만, 이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직접 고소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게 하려는 전략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김 씨는 출석에 앞서 이 지사도 함께 불러 대질 조사를 받게 해달라고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부선씨가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가면서 경찰은 추후 일정을 다시 잡아 김 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씨는 다음달 10일 전에 변호인과 함께 다시 출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하면 친형 강제 입원과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둘러싸인 이 지사의 소환도 불가피하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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