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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장하성 불화설 의식?…보란 듯 손잡고 '허허'

<앵커>

이런 가운데, 경제 정책의 투톱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22일) 국회에서 보란 듯 웃으며 손을 잡았습니다. 최근 끊이지 않는 갈등설을 일축하려는 듯이 큰 틀에서는 한 방향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내용은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회 회의장에 들어서자마자 김동연 부총리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팔부터 잡았습니다.

장 실장은 들고 있던 물컵도 놓고 웃으며 손을 잡았습니다.

'불화설'에 쏠린 시선을 의식한 듯 마주 보며 웃기도 했습니다.

불협화음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두 사람은 정책에 입장 차가 있다는 것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방향은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다른 의견을 서로에게 감추지 않고 명확하게 서로 의견을 확인하는 기회를 자주 갖습니다.]

고용부진이 소득주도성장 정책 탓이라는 야권의 맹공에 김 부총리가 방어에 나섰고,

[김동연/경제부총리 : (소득주도 성장은) 최저임금 인상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필수생계비 절감, 사회안전망 구축, 인적자본 확충 이런 것들이 같이 모여진 집합이거든요.]

장 실장은 전 정부의 토목사업 탓도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파견·일용근로자가 줄어든 건 과거정부에서 했던 건설업 공사들이 완료되는 시점에 와서 (그렇습니다.)]

장 실장은 또 정책의 집행은 김 부총리가 중심이라며 힘을 실어주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함께 가야 한다'며 정책 노선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오늘 내내 '조율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공진구,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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