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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태풍 예비특보…양식장 4천여 곳 피해 우려

<앵커>

제주 앞바다의 파도만 봐도 솔릭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느껴집니다. 그럼 이번에는 제주에 이어 태풍이 지나갈 남해안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목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BC 박성호 기자, 그곳에서도 태풍의 위력이 느껴지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 이곳 목포에는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바다의 물결도 점차 일어나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잠시 뒤인 저녁 8시를 기점으로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 앞바다에는 태풍 주의보를 내릴 예정입니다.

광주와 전남에 내륙 전역에도 저녁 9시를 기점으로 태풍 주의보가 내려집니다.

태풍 '솔릭'으로 인해 파도가 최고 8미터까지 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이에 따라 뱃길은 전면 통제됐고 어선 2만 7천여 척은 전남 연근해 항에 피항한 상태입니다.

태풍은 내일(23일) 오후 3시에 목포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은 내일 오후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속 40m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 높은 파도까지 더해지면서 양식장 4천여 곳 등 주요 시설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예정됐던 주요 행사와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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