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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강영미의 '금빛 찌르기'…첫 출전 金 획득

<앵커>

펜싱 여자 에페에서는 대표팀의 맏언니 강영미 선수가 신중하고 정확한 찌르기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레슬링의 류한수 선수도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준결승에서 홍콩의 비비안 콩을 연장전 끝에 꺾고 결승에 오른 강영미는 중국의 쑨이원을 맞아 신중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3대 1로 앞선 2라운드에서 1분 가까이 점수가 나지 않자 심판이 곧장 3라운드를 진행시켰는데, 강영미에게 유리한 상황이 됐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쑨이원의 성급한 공격을 완벽히 막아낸 강영미는 정확한 찌르기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종료 버저와 함께 승리가 확정되자 강영미는 포효하며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강영미/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 너무 기쁘고요. 아시안게임 처음 출전이고요.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1등을 해서 너무 기쁩니다.]

개인전 6개의 금메달 중 절반을 따낸 한국 펜싱은 오늘(22일)부터 힘을 합쳐 단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레슬링의 류한수는 그레코로만형 67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케비스파예프를 만난 류한수는 4대 4로 맞선 종료 20초 전 상대를 매트에 꽂아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여자 수영의 김서영은 개인 혼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안세현은 접영 1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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