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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발 충격' 아시아 금융시장 강타…코스피 연중 최저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에 관세를 2배로 물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불안으로 국내 코스피도 한때 연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 내린 2248.45로 마감됐습니다.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인 2239.71까지 떨어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천723억 원을 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터키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터키에 억류된 미국인 목사의 석방을 요구하며 터키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품에 2배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역분쟁이 가시화되자 투자 불안 심리가 잇따르며 터키 환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온 것도 바이오 관련 주들의 큰 폭 하락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터키발 악재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대준/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예전에 무역전쟁 발발했다는 불안으로 시장 낙폭이 확대된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것보다는 낙폭이 제한적이라서.]

오늘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72% 하락한 755.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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