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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드루킹 대질조사…세 시간 반 동안 진실 공방

<앵커>

어제(9일) 아침 두 번째로 드루킹 특검에 출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밤샘 조사를 받고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 모 씨와 마주한 대질조사에서 3시간 넘게 진실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특검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김 지사는 특검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저는 경남으로 내려가서 도정에 전념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지사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던 중 보수 단체 집회 참가자가 김 지사의 옷을 잡아끄는 돌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특검팀은 어젯(9일)밤 10시 반쯤부터 김 지사와 드루킹 김 모 씨에 대한 대질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김 지사와 드루킹 김 씨가 한 공간에 마주 앉아 진행된 대질 조사는 3시간 반만인 새벽 2시쯤 종료됐습니다.

김 지사 혐의의 관건인 킹크랩 시연회 참관 여부와 외교관직 제안 여부 등에 대해 양측이 치열한 진실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조사를 끝으로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와 드루킹의 진술 내용을 분석해 조만간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남은 1차 수사 기간 15일 동안 드루킹과 접촉했던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특검은 이르면 내일쯤 송인배 청와대 정무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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