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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이어 드루킹도 소환…"대질조사 예정"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를 오늘(9일) 오전 재소환한 특검팀이 오후에 드루킹 김 모 씨도 특검에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특검 조사를 받았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늘 오전 특검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김 지사는 조속한 진실 규명을 바란다며 댓글 조작 공모 혐의는 다시 부인했습니다.

[김경수/경남 지사 :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특검에도 '정치 특검'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 주시기를 마지막으로 당부드립니다.]

특검은 김 지사를 상대로 드루킹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했는지, 지방선거 도움을 요청하며 고위 외교관직을 약속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킹크랩 시연회는 본 적이 없고 공직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는 드루킹 김 모 씨의 진술과 김 지사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두 사람을 대질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오늘 낮 1시 40분쯤 드루킹 김 씨를 소환했습니다.

[드루킹 : (김경수 지사는 공직 제안한 적이 없다는 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_) …….]

특검은 김 지사도 대질 조사에 동의했다며 드루킹 김 씨가 거부하지 않으면 저녁 식사 시간 이후 대질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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