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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뚝 끊긴 전기…"너무 더워" 열대야에 주민 불편

<앵커>

밤사이 서울 등촌동의 1천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정전됐습니다.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선 1시간 반 동안 주민들은 차량 에어컨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세대마다 불이 꺼졌고 에어컨 실외기도 멈췄습니다.

어젯(8일)밤 11시쯤 서울 등촌동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은혁/아파트 주민 : 11시쯤 정전이 됐고요. 씻고 누웠다가 너무 더워서,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내려와 지금 차에 있는 겁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력 사용이 늘면서 전기 사용량을 측정하는 기기에 고장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기 공급은 한전이 복구 작업에 나선 지 1시간 반 만에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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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불길이 컨테이너를 집어삼킵니다.

[유리창 깨졌네. 유리창 터지는 소리네.]

어제저녁 7시 40분쯤 경남 양산시 덕계동의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980㎡ 규모의 공장 대부분을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번질 것을 우려해 공장 근처 모텔 투숙객 20여 명과 상인 15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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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50분쯤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구두작업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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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10분쯤에는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 있는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이 집에 홀로 살던 77살 장 모 할머니가 숨지고 소방서 추산 3천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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