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안타 릴레이'…한화, 선두 두산 잡고 3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선두 두산을 제압했습니다. 행운의 안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1대 0으로 뒤진 2회 행운의 여신이 한화에 미소 짓기 시작했습니다. 원아웃 2, 3루 기회에서 오선진의 빗맞은 타구가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됐습니다.

3회엔 선두 타자 정근우의 타구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겼고, 호잉의 타구는 아무도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지자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행운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한화는 이성열의 1타점 적시타와 하주석의 땅볼 때 호잉의 득점으로 두 점을 더 해 달아났습니다.

4대 1로 앞선 4회엔 정은원의 타구가 후랭코프를 맞고 굴절돼 만루 기회로 이어졌고,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9회 호잉이 쐐기 투런포를 날린 한화는 두산을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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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연장 혈투 끝에 KIA를 누르고 5연승과 함께 LG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연장 10회 상대 실책으로 얻은 투아웃 3루 기회에서 김재현이 끝내기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롯데는 LG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 레일리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LG를 7연패에 빠뜨렸습니다.

선발 켈리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SK는 삼성을 크게 이겼고, 최하위 NC는 9위 KT를 꺾고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