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폭염 청구서' 날아드는데…요금 인하 대책 언제 나오나

<앵커>

이번 주부터 지난달 7월 전기요금 청구서가 각 가정에 배송됩니다. 에어컨 사용량이 늘면서 요금 폭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아직 요금 인하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일단 먼저 내고 나면 소급해서 깎아주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각 가정에 대한 전기요금 검침은 한국전력이 일방적으로 정한 날에 합니다.

요금 청구서는 한 달에 7차례로 나눠 발송되는데 7월 중순 이후 본격화된 폭염 기간에 사용한 전기 요금 청구서가 이번 주 본격적으로 각 가정에 도착합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 검침하고 대략 한 10일 정도 뒤에 청구서가 나간다고 생각하면 되거든요.]

이번 주 청구서를 받게 되는 가정은 대략 7월 25일 이후 검침한 집으로 7월 하순 사용분이 반영되는 겁니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함께 소상공인과 다자녀 가구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계층의 부담을 덜어 줄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려면 한시적으로 누진제 구간별로 할당된 사용량을 늘리거나 구간별 요율을 내려야 하는데 한국전력이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누진체 자체를 개편하는 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장기 과제로 미뤘습니다.

이번 주 당정협의를 통해 전기요금 인하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하 방안을 확정하면 2년 전처럼 7월분부터 소급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