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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해진 '잠실 라이벌'…두산, LG전 13연승 행진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LG를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LG전 13연승을 기록하며 잠실 라이벌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습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1회 초 LG가 오지환의 솔로포를 앞세워 먼저 달아나자, 두산이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2회 초 정주현의 적시타로 LG가 다시 따라붙자, 두산은 2회와 3회 한 점씩 보태며 다시 달아났습니다.

LG가 박용택의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양종민의 3루타를 발판으로 두산이 다시 한 점을 내며 달아났습니다.

6회에도 두산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LG는 7회와 8회 한 점씩 보태며 따라붙었지만,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고등학교 동창 프로 첫 맞대결에서는 두산 선발 이영하가 LG 선발 김대현에게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LG전 13연승을 달린 두산은 '잠실 라이벌'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올해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광주에선 안타 18개를 몰아친 롯데가 KIA를 꺾었습니다.

5대 5로 팽팽하게 맞서던 5회 번즈의 홈런으로 롯데가 앞서갔고, 6회 이대호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T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한화는 정근우의 끝내기 석 점 포로 웃었습니다.

넥센은 SK를 4대 3으로 잡았고, 삼성은 NC를 3대 2로 꺾고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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