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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관사·집무실 압수수색…휴대전화 자진 제출

<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어제(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김 지사는 휴대전화 2개를 특검에 자진 제출했고 특검은 조만간 소환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경남 창원에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해 업무 일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국회 의원회관 등을 압수수색해 김 지사의 의원 시절, 일정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비서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드루킹 일당이 주장한 김 지사와의 접촉 시기와 장소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장에는 김 지사의 댓글 조작 공범 혐의가 적시됐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특검 측은 김 지사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와 달라고 했다는 드루킹 김 모 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융/특검보 :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경수 지사) 변호사와 협의해서 빨리 소환 일정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하루 휴가를 내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강금원 회장 추도식에 참석했던 김 지사는 오후에 상경해 자신의 휴대전화 2대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취임 한 달 남짓 된 도지사 집무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언론을 통한 망신 주기와 일방적 흠집 내기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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