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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나온 끝내기 보크…KIA 마운드 '흔들흔들'

<앵커>

프로야구 KIA의 마운드가 선발과 불펜 할 것 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제(27일)는 삼성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KIA에 어제 삼성전은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타선이 점수를 뽑아내면 투수들이 어김없이 실점했습니다.

8대 8로 맞선 연장 11회 초 두 점을 뽑아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11회 말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허무하게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2아웃 만루에서 문경찬이 보크를 저질렀는데 무려 22년 만에 나온 끝내기 보크였습니다.

이 패배로 KIA는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흔들리는 마운드가 추락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활약한 선발 임기영과 팻딘 마무리 김세현이 동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그 자리를 대체하는 투수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시즌 20승을 올린 에이스 헥터가 허리 부상으로 오늘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위기에 빠진 KIA는 오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2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양현종이 6회까지 석 점을 내줬고 안치홍의 투런 홈런으로 삼성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의사 가운을 벗고 야구 유니폼을 입은 이국종 교수가 멋진 시구를 선보인 가운데 KT와 LG는 치열한 타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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