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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먹어보면 못 잊는 맛' 홍천 찰옥수수 축제 열린다

<앵커>

매년 이맘때면 옥수수 많이 드실 텐데요, 그중에서도 홍천 찰옥수수는 찰진 맛이 일품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홍천에서 찰옥수수를 주제로 한 축제도 열려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줄기에 주렁주렁 매달린 찰옥수수 수확이 한창입니다. 옥수수의 맛을 결정짓는 건 신선도. 갓 수확한 옥수수는 바로 삶아 포장돼 도심 소비자들에게 보내집니다.

[홍연수/재배 농민 : 우리가 평가하는 게 아니라 먹어본 사람들이 과연 홍천 옥수수가 맛있더라, 이렇게 평을 해요.]

홍천 찰옥수수 품종의 대표 주자는 '미백 2호'로 미흑찰과 흑점 2호와 함께 국산 옥수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미백 2호는 당도가 높고 식감이 우수한 게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홍천 찰옥수수는 일교차 큰 기후와 기름진 토질, 적당한 해발고도가 뒷받침되면서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지역 옥수수에 비해 개당 200원이 더 비쌀 정도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류시환/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 : 강원도 옥수수가 고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 재배하는 농민들이 가장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옥수수를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명품 찰옥수수를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도 열립니다.

내일(27일)부터 사흘간 홍천 토리 숲 일대에서 개최되는 홍천 찰옥수수 축제에서는 옥수수 빨리 먹기와 옥수수 투호, 찰옥수수 3종 경기, 옥수수 도넛 만들기 등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됩니다.

지난해 축제에는 14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26만 개의 찰옥수수가 팔렸습니다.

홍천군은 올해 찰옥수수 판매로 170억 원의 농가 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광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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