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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정치에 헌신"…갑작스러운 비보에 여야 모두 침통

<앵커>

"진보의 아이콘을 잃었다." 노회찬 원내대표 사망 소식에 정의당은 물론, 여야 모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국회는 비통함 속에 애도를 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진보정치를 이끈 지도자를 잃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어제(23일) : 다 같이 묵념]

갑작스레 전해진 비보에 국회는 온종일 비통함에 빠졌습니다. 노 의원 소속 상임위 회의는 물론 대법관과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도 애도가 잇따랐습니다.

[송언석/한국당 의원, 어제 : 충격적인 속보를 보았습니다. 동료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지원 의원도 SNS를 통해 "청문회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노 의원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던 미국 방문을 함께한 각 당 원내대표들도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성태/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마지막 순간까지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신 고인의 모습을 우리 모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장병완/평화당 원내대표, 어제 : 평화와 정의 공동 교섭단체 입장에서는 사실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여야는 노 의원이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노동자 문제와 진보정치에 헌신해왔다며 한목소리로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노 의원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말 가슴이 아프고 비통한 그런 심정입니다. 한국의 진보정치를 이끌면서 우리 정치의 폭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도 "편히 쉬시길 빌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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