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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문건 만들 때 靑 갔나…'핵심 3인' 동선 파악 중

<앵커>

계엄 대비 문건을 작성했던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건 소강원 현 기무사 참모장,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한민구 전 국방장관 등 윗선입니다. 군 특별수사단은 당시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일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기무사 고위 장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으로부터 어떤 지침을 받았는지 집중추궁했습니다.

이로써 문건 작성 실무자 14명의 소환조사는 끝났습니다. 이제 핵심 수사대상 세 명이 남았습니다.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한민구 전 국방장관입니다.

특수단은 우선 문건 작성 기간 즉 2017년 2월 중순에서 3월 초 사이, 한 전 장관과 조 전 사령관의 차량 일지 등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동선 파악이 목적입니다.

청와대와 총리실 출입 사실이 확인되면 이른바 윗선을 규명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인 신분인 한민구 전 장관, 조현천 전 사령관에 대한 직접 조사는 민간 검찰이 맡게 됩니다.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에 대해서는 한민구, 조현천 두 사람의 지시사항과 윗선 관련 언급 여부를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소강원 참모장은 또 기무사의 세월호 TF에도 있었기 때문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 사찰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로도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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