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마어마한 양의 금괴를 싣고 110여 년 전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했다는 보물선 얘기가 어제(17일) 온 종일 화제였습니다. 이 소문 속의 러시아 배를 찾았다는 한 업체가 나타났는데, 정말 금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깊은 바닷속 기울어진 배가 바닥에 처박혀 있습니다. 녹이 잔뜩 슨 선체는 오래전 침몰한 배라는 것을 짐작게 합니다.
[여기 이름이 써 있어요. D, O, H, S, K, O, I 같아요. 아, H가 아니라 N이네요,]
영상을 공개한 업체, 신일그룹은 이 배가 1905년 러·일 전쟁 때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고 알려진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돈스코이호'라고 주장합니다.
현재 가치로 150조 원어치의 금화와 금괴를 실은 채 수장됐다고 전해지는 '소문 속의 배'라는 겁니다.
[박성진/신일그룹 홍보팀장 : '돈스코이호'가 러시아어로도 써 있는데, 식별은 불가능해서 선명한 영어 쪽만 공개를 한겁니다.]
신일그룹은 울릉도 근처 수심 434미터 지점에서 유인잠수정을 탄 조종사가 이 영상을 찍었다고 주장합니다.
조만간 소유권 등기를 한 뒤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인양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아직 발굴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소유권이 러시아에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상 보물 가치의 10%에 달하는 막대한 보증금을 업체가 내야 발굴할 수 있는 만큼 승인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돈스코이호는 과거에도 도진실업과 동아건설 등이 시끌벅적하게 발굴을 시도했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했고 정확한 실체가 확인된 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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