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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떴다!…대구 스타디움, 평균 관중 5배 몰려

러시아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조현우 골키퍼가 귀국 후 처음으로 K리그 경기에 나섰습니다.

'월드컵 영웅'으로 돌아온 조현우 선수를 홈팬들이 뜨겁게 반겼습니다.

어제(8일) 대구 스타디움에는 올 시즌 대구FC 홈경기 평균 관중의 다섯 배에 달하는 1만 3천 관중이 몰려 조현우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세계를 빛낸 대구의 태양', '대구의 자랑, 조현우' 이처럼 각종 플래카드가 등장했고요, 조현우의 이름과 등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들도 돌아온 주인을 반겼습니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불구하고 조현우는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11분 서울 조영욱이 선제골을 넣었는데 조현우와 함께 월드컵 대표로 뛰었던 고요한의 정확한 크로스, 그리고 조영욱의 마무리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조현우로서는 어쩔 수가 없는 골이었습니다.

6분 뒤에는 서울 안델손이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골문 앞에서 수비가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하면서 안델손 바로 앞에 볼이 떨어졌고 조현우가 필사적으로 막아봤지만, 손에 맞고 골이 됐습니다.

이른 시간에 2골을 내주긴 했어도 전반이 끝나기 전에 대구가 2골을 뽑아 동점을 만들자 조현우는 후반에 추가 실점 없이 골문을 지켰습니다. 박주영의 날카로운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고 조현우는 관중석으로 가 팬들과 일일이 손을 맞추며 뜨거운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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