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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옆에는 랩에 춤추는 보수단체

[SBS 뉴스토리] TV밖 뉴스

이번 주 SBS 인터넷 뉴스에서 화제가 된 영상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입니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이 시끌시끌합니다. 민주노총과 보수단체의 갈등으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영상부터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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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덕수궁 대한문 앞이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분향소 설치를 둘러싸고 벌어진 갈등인데요.

자칭 애국시민들은 분향소 앞에 음악을 틀어놓고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덕수궁은 우익보수의 성지라는 게 이들의 주장.

경찰에게 수사지휘를 하기도 하고요.

전날 밤 보수단체 회원들이 본관을 점유하면서 벌어진 마찰이었습니다.

[김득중/금속노조쌍용차지부장 : 우리가 전날 남대문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어요. 그런데 집회신고 전까지는 이곳에 천막이 있거나 이러지가 않았습니다. 천막 2동에서 아침에 4동으로 늘어나는... 저희가 분향소를 설치하려고 한 공간에 이미 지금 현재 이곳 집회를 하고 계신 분들이 이미 천막을 쳐 있는 상황이었어요.]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지켜봐야 할까요?

▶ 대한문 앞에는 분향소도 있고 랩 틀어놓고 춤추는 보수단체 회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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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객 김광석. 고인이 된 지 21년 된 지난해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부인을 지목하며 타살의혹을 제기했죠.

[이상호/고발뉴스 기자(지난해 9월) : 영화 <김광석>은 서해순 씨를 김광석을 살해한 핵심 혐의자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서해순/故 김광석 부인(지난해 10월) : 왜 그러시는지, 저를 20년간 스토킹처럼 제 사생활 뒷조사하고]

결국 재수사 끝에 부인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는데 이상호 기자는 어떻게 됐을까요? 지난 3일 경찰은 명예훼손이라고 최종발표했습니다.

[남규희/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경정 : 충분한 취재 없이 살인 혐의자. 타살 주요 혐의자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하였으므로 피해자(서해순)의 명예가 상당히 훼손됐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광석 그는 늘 따뜻한 노래로 위안을 주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 '故 김광석 타살 주장' 이상호 기자, '서해순 씨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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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가 한창인 브라질에서 아주 특별한 중계가 있었는데요.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카를로스 주니어. 14살부터 시력장애까지 시작돼 앞을 볼 수 없게 됐는데요.

그와 같은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 통역사들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중계를 시작했습니다.

덕분인가요? 이날 브라질은 멕시코에 2대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월드컵이 우리에게 안겨준 또 하나의 감동이 아닐 수 없네요.  

▶ '손 끝'으로 전한 브라질의 월드컵 중계…시청각 장애인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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