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 인도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기간 삼성전자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합니다. 현 정부 들어 대통령은 물론이고 고위공직자의 첫 삼성 방문입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아직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도 처음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오늘(5일) 첫 소식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순방 둘째 날인 오는 9일 인도 노이다에 세워지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해 직접 문 대통령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첫 삼성 방문이자, 이 부회장과 첫 만남입니다. 
  
 
  
 청와대는 정권 초기부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삼성과는 의도적으로 거리를 둬왔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딸 정유라 말 로비 사건 등 국정농단에 연루돼 구속됐다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입니다. 
  
 
  
 문 대통령을 맞이하는 이번 일정이 출소 후 이 부회장의 첫 공개 일정인 겁니다. 
  
 
  
 기업과 더 소통하라는 지난달 문 대통령 발언에 이어 첫 삼성 방문까지 예고되자 재계에서는 정부의 대기업 정책이 변하는 것이냐는 기대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상고심 재판이 남은 이 부회장과 대통령의 만남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재판과 연결짓거나 대기업에 대한 정책적 입장 전환으로 볼 일이 아니다. 인도에 진출한 우리 주력기업의 의미 있는 행사라 참석하는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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