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 권성동 영장 기각…"성립 여부 다툼 여지"

<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검찰이 수집한 증거들을 놓고 볼 때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장실질심사 후 검찰 청사에서 대기 중이던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권성동 의원 : 수사가 얼마나 무리했는지 그리고 사실 확정과 법률적용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꼭 입증해서 저의 그런 억울함을 밝히도록….]

법원은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에 비춰볼 때 업무방해죄 등의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고교 동창의 자녀 등 적어도 16명을 선발하도록 강원랜드에 청탁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또 2013년 11월에는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 모 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압력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의원이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감사를 신경 써 달라는 청탁을 받고 비서관 채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지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