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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인공 젖꼭지로 모유 수유한 아빠…그 사연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한 남성의 사진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털이 수북한 이 남성의 가슴에는 '엄마(mom)'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는데요, 마치 엄마처럼 모유 수유에 나선 이 남성,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아빠 모유 수유'입니다.

이 남성의 아내 에이프릴은 지난달 26일 임신 중독증과 고혈압, 발작 등이 일어나며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습니다.

3.6킬로그램으로 딸이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에어프릴에게는 또 발작이 찾아왔고 결국, 아이를 한번 안아보지도 못한 채 다른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남성은 엄마를 대신해 아기와 살을 맞대기 위해 셔츠를 벗었고, 간호사는 '손가락을 사용해 아이에게 유동식을 먹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직접 젖을 빨게 해보겠냐'고 제안했는데, 남성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하네요.

간호사는 유동식이 연결된 얇은 튜브를 남성의 가슴에 붙인 뒤, 플라스틱 젖꼭지를 달아줬습니다.

최초로 모유 수유에 성공한 남성에 수만 명의 누리꾼은 SNS를 통해 열광했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이러다 아기가 나중에 아빠 보고 "엄마"라고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ㅋㅋ" "아기 표정이 되게 평온해 보인다…이런 식으로 아빠가 모유 수유하는 것도 괜찮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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