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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열린 통일농구…김 위원장은 참석 안한 듯

<앵커>

15년 만에 열리는 남북 통일 농구경기의 막이 올랐습니다. 지금 평양에서 남북 선수들이 한데 섞여 혼합 경기를 하고 있는데, 농구광으로 소문난 김정은 위원장은 경기장에 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오늘(4일) 오후 3시 40분부터 남북 통일 농구경기가 시작됐습니다. 남북 선수들을 섞어 2개의 팀을 구성한 뒤 경기하는 혼합경기 방식입니다.

북측에서는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경기 시작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라고 현지 공동취재단은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면 남북이 각각 별도의 팀으로 경기하는 내일 친선경기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북은 혼합경기 팀명을 각각 평화와 번영으로 하고, 합의에 따라 국기와 국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우리 선수들은 오늘 오전 별도의 훈련 시간을 가졌습니다.

[허재/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 : 15년만에 왔는데 그때 처음에 와 봤을때랑 거의 비슷하게 기분이 새롭고 조금 긴장된다고 그럴까요.]

통일 농구 방북단은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뒤 모레 오후 공군 수송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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